LVMH 상속자 또는 크리스챤 디올 CEO는 어떤 백을 들까?

 

 

 

안녕하세요. 제나입니다~^^ 최근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 그룹 LVMH의 최대 주주이자 CEO인, 2023년 기준 세계 최고의 부자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방한을 했죠. 장녀인 크리스챤 디올의 CEO 델핀 아르노와 둘째 아들인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부사장, 그리고 루이비통의 CEO와 함께 현대, 신세계, 롯데 등 국내 유수의 백화점과 면세점을 돌아보며 시장조사를 한 모양입니다. 

 

 

LVMH 그룹의 상속자 혹은 크리스챤 디올의 CEO 델핀 아르노의 패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방한 일정에서 가장 제 이목을 끌었던 건 LVMH 그룹의 상속자이자 크리스챤 디올의 CEO인 델핀 아르노의 패션이었는데요.

 

 

크리스챤 디올의 CEO 델핀 아르노와 Lady D-Joy 백

 

여성 CEO답게 굉장히 실용적인 차림이지만, 하트 모양의 자카드 패턴이 돋보이는 스웨터와 우아한 레이디 디조이백이 디올의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무드를 잘 살려주고 있죠?

 

 

 

크리스챤 디올의 에크루 테크니컬 캐시미어 울 니트

 

상의는 디올 반다나 패턴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된 롱 슬리브 스웨터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캐시미어가 54%로 보들보들한 텍스쳐에 화려한 자카드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델핀 아르노처럼 코디의 원 포인트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레이디 디 조이 백(좌), 다이애나 스펜서가 착용한 레이디 디올 백(우)

 

가방은 디올의 레이디 디 조이 백으로,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즐겨 들었던 레이디 디올 백을 가로로 길게 재해석한 가방입니다.

 

레이디 디올 백은 태생부터 특별한 크리스챤 디올의 아이코닉 백이에요. 칸 영화제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하는 영국의 다이애나 비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해, 프랑스의 영부인 마담 시라크(Madame Chirac)가 크리스챤 디올에 주문을 넣어 기존의 레이디 디올 백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제품이죠. 선물이 마음에 쏙 들었던 다이애나 비가 이 가방을 자주 애용했기 때문에, 레이디 디올 백의 미디어 노출도는 엄청날 수 밖에 없었고, (일거수일투족을 주목 받는 왕세자비가 들고 다니는 가방이라니, 돈 주고도 불가능한 광고죠?) 당시 전세계에서 1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해요. ‘잇백(It Bag)’ 열풍의 시초라고 볼 수 있죠.

 

 

 

 

 

 

레이디 디올 백은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블랙핑크의 지수와 국내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 그리고 수지가 자주 착용한 가방으로도 유명한데요. 이 세 명의 셀럽을 볼 때면, 크리스챤 디올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스타를 선호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블랙핑크 지수, 퀸연아, 수지의 레이디 디올 백

 

 

스타들의 레이디 디조이 백의 착용샷도 한번 볼까요?

 

 

김나영, 블랙핑크 지수, 퀸연아의 레이디 디 조이 백

 

사진처럼 레이디 디올 백은 색상과 사이즈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클래식하고 헤비한 매력이 부담스러운 분들께는 작은 토트백으로도, 일상룩에 어울리는 크로스백으로도 연출 가능한 레이디 디 조이 백이 더 적합할 것 같아요.

 

블랙핑크의 지수는 키티 키링까지 달아버렸습니다. 최근에는 명품의 헤비함이나 브랜드의 역사에서 필연적으로 비롯되는 올드함을 희석하려는 시도가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키덜트적 접근 역시 좋은 전략이에요^^ 

 

 

최근 레트로 열풍을 타고 SM 소속의 아이돌 그룹 NCT 드림이 H.O.T.의 히트곡 '캔디'를 리메이크한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출처: <Candy>, NCT DREAM

 

키덜트한 무드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샤넬 제품들도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최근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명품 브랜드와 키덜트의 이색 만남'은 따로 지면을 할애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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