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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y life

피부장벽이란? 지성 피부, 건성 피부, 복합성 피부, 민감성 피부 모두에게 중요한 피부장벽이 손상되는 원인, 피부장벽 지키는 너무 쉬운 습관들

피부장벽이란

 

안녕하세요. 제나입니다~ 오늘은 지성, 건성, 복합성, 민감성 피부 모두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피부장벽' 개념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 이 피부장벽을 강화할 수 있는 습관을 공유드릴까 해요.

 

피부장벽은 피부과 의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피부장벽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면 민감성 트러블, 염증성 여드름, 주름, 그리고 각종 자가면역성 건선과 습진, 한포진, 아토피 등 아주 다양한 피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체 이 피부장벽이 뭐길래! 이렇게 만병치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피부장벽의 개요
피부장벽의 개요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외부에 위치한 장기로서 외부 환경과 직접 접촉하면서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자극에 노출됩니다. 미세먼지, 자외선, 중금속, 각종 화학물질과 계면활성제 등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내부 조직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피부장벽은 필수적인데요. 이 피부장벽은 피부의 상피층인 각질층에 의해 형성됩니다. 각질층은 피부 세포의 일종인 각질세포가 모여서 형성되며, 이들 사이에 지질과 단백질이 존재하는 식이죠. 이 구성 요소들은 다양한 메커니즘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층의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수분의 증발을 방지하여 피부의 수분 유지를 돕고 외부 물질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에 있어서는 피부 장벽이 가장 영향이 크다고 말할 수 있어요.

 

때문에 최근 기술적으로 피부장벽의 손상 정도나 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측정 서비스를 판매하는 피부과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피부과에 비싼 비용을 지불하기 전에, 피부장벽이 무너지는 원인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습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피부장벽이 망가지는 원인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습관

 

피부 장벽의 구성은 벽돌과 시멘트로 비유할 수 있는데, 벽돌 역할을 하는 것이 각질세포, 그리고 세포 간 지질이 이 각질 세포들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시멘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질은 50%의 세라마이드, 30%의 콜레스테롤, 20%의 지방산 등으로 구성되는데요. 지질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부족하게 되면 벽돌을 이어주고 있던 시멘트가 벌어지면서 피부 장벽이 약화되는 것입니다.

 

촘촘했던 피부 장벽이 벌어지면서 외부 자극 물질이 쉽게 투과하게 되면, 피부는 세균에 감염될 위험성이 커지고, 염증 반응 발생 가능성이 커지겠죠? 이는 또 하나의 외부 노출 장기인 장에서 발생하는 '장누수(leaky gut)'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염증 반응이 발생하고 산화 반응이 증가하면, 이는 곧 또 다른 피부 장벽의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연쇄적인 피부 장벽 약화로 전체적인 피부가 약해지면, 피부의 수분 보유력이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을 넘어 다양한 문제성 피부가 발생하는 거죠. 그렇다면, 피부장벽에서 시멘트가 부족해지는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1) 피부온도 상승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데, 피부 온도 상승은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표피층에는 혈관이 이어져있지 않다보니, 진피층으로부터 영양분을 전달받게 되는데, 이 진피층은 교원섬유인 콜라겐과 탄성섬유인 엘라스틴이 서로 얽혀 있고, 그 사이를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이 채우고 있어요. 전부 어디서 한번씩 들어본 유명한 성분이죠?

 

적외선으로 인해 피부 속 단백질 분해 효소가 증가하면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과 엘라스틴도 파괴되어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그 사이를 채우고 있던 GAG도 따라서 감소하게 된다고 해요. GAG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수분 보유력이 감소하면서 앞서 말씀드린 메커니즘을 통해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 거죠. 요즘 날씨가 많이 더운데 외출하실 때 쿨링 도구 하나쯤은 꼭 챙기시길 바라요. 피부장벽은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2) 경피 수분 손실

경피 수분 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가 주변 공기로 수분을 손실하는 증발 현상을 일컫습니다. 피부는 경피 수분 손실을 통해 매일 약 0.473리터의 수분을 손실한다고 하는데요. 당연하게도 이것은 화학적인 '증발' 현상이기 때문에, 습도가 좋은 환경에서는 더디게 나타나며, 공기 중으로 손실된 수분 또한 쉽게 보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건강하지 않은 피부는 신체가 수분을 다시 채워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수분 증발이 일어나는데요. 때문에 이 TEWL이 높을수록 피부는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피 수분 손실을 촉진하는 것은 바로 물을 섭취하지 않은 습관이에요! 물을 자주 섭취하지 않는 생활은 혈액 속의 수분량을 줄이기 때문에 표피가 진피로부터 끌어올 수분을 고갈시키는 것입니다. 아까 1) 피부온도 상승에 대해 설명드리면서, 표피는 혈관이 없기 때문에 진피 층에서 영양을 전달받는다고 말씀드렸죠? 수분도 마찬가지입니다. TEWL은 그 자체로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지만, 피부의 장벽 기능이 약화될 때 더욱 가속화되는 악순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때문에 피부와 접촉되는 물의 양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은 표피의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주는 피부의 유분을 희석하고 씻어 내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접촉되는 물의 온도가 높으면 피부의 모공이 열리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샤워 후 더 많은 수분이 손실될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 반드시 샤워 후 보습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 호르몬 불균형

노화가 진행될수록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의 양이 감소하게 되는 것은 자연의 섭리입니다. 이에 더해, 기껏 생산되는 호르몬의 작용 능력까지 약화되면서 극심한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는데요. 특히 여성의 경우 이 호르몬 문제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폐경기가 진행되면서 난소에서 생산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이 전부 감소하는 반면, 난포자극 호르몬과 황체형성 호르몬은 증가하기 때문이죠. 에스트로겐은 피부결을 부드럽게 만들고, 피부의 섬유아세포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며, 유분의 형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이에요. 또한 물 분자를 끌어당기는 히알루론산을 분비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피부 내의 염증 수치를 낮춰주죠.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폐경기가 오면 피부가 급격히 얇아지고 건조해지면서 피부장벽이 취약해지고, 콜라겐 생산 저하로 인해 피부 탄력이 감소하면서 주름이 깊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호르몬이 부족한 것을 넘어 불균형할 경우,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뿐 아니라 모낭 내 과각화 된 각질 비후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에 모공 각화증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해요. 때문에 폐경기가 찾아왔다면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식품을 찾아 꾸준히 섭취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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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8 - 민감성 트러블, 성인여드름, 주름, 아토피, 한포진, 건선, 습진, 다양한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피부장벽 강화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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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나입니다~ 저번 포스트에서는 1) 피부장벽의 개념과 2) 피부장벽이 무너지는 원인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습관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2023.07.07 - 피부장벽이란?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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